밤 하면 가을의 상징이죠.
뾰족한 가시를 가르면 나오는 윤기가 흐르는 통통한 갈색 밤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요.
쪄먹어도 맛있고, 군밤으로 먹으면 아주 좋은 간식이 되죠.
한국 밤은 외국 밤에 비해 육질이 단단하고 단맛이 강해 우수한 종으로 꼽힙니다.
단백질, 칼슘, 탄수화물, 비타민A, B, C 등 영양분이 풍부하여 성장기 발육과 성장에 좋습니다.
비타민C 함량도 높아 미용과 피로회복에 좋고 알코올의 산화를
도와주어 술안주로도 좋습니다.
리틀포레스트에서 소개되어 한국에서도 굉장히 인기가 높아진 달콤하고 쫀쫀한 보늬 밤
보늬 밤은 밤조림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설탕에 졸여 밤의 저장성을 높인 식품입니다.
보늬 밤은 보늬밤 만으로도 맛이 상당히 좋으며 베이키킹 재료로도 아주 훌륭하죠.
보늬밤 재료
겉껍질을 제거한 밤
밤 분량의 절반의 설탕
베이킹소다 1스푼
기호에 따라 간장 약간
(간장을 넣으면 감칠맛이 납니다.
오늘 보늬 밤은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 간장은 넣지 않았습니다.)
열탕 소독한 유리병
재료는 상당히 간단합니다.
밤의 겉껍질을 제거합니다. 뜨거운 물을 붓고 30분 정도 불려서 벗기면 수월하게 벗겨집니다.
저는 겉껍질이 제거된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겉껍질을 제거한 밤에 물을 충분히 넣고 베이킹소다를 넣고 15분가량 끓여줍니다.
베이킹 소다는 밤 껍데기의 떫은맛을 제거해줍니다.
이때 붉은색의 물과 거품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겉껍질을 물은 버리고 밤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다시 냄비에 밤을 넣고 밤이 잠길만큼 충분히 물을 넣어 10분간 끓어줍니다.
2번 더 반복해줍니다.
밤을 깨끗이 씻은 후 이쑤시개나 얇은 꼬치를 사용하여
밤 사이사이의 두꺼운 심이나 제거되지 않은 겉껍질을 제거해줍니다.
손질을 마친 밤을 냄비에 넣고 밤과 동량의 물을 붓습니다.
그리고 밤 분량의 절반만큼 설탕을 넣어줍니다.
설탕은 기호에 따라 백설탕 외에 흑설탕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40분가량 졸여주면 보늬 밤이 완성됩니다.
완성한 보늬 밤은 열탕소독한 유리병에 시럽과 함께 보관하면 됩니다.
보관방법은 유리병에 담아 냉장 보관을 추천합니다.
보늬밤은 만든 직후에는 달달하고 부드럽지만 숙성됨에 따라 점점 쫄깃한 식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만든 보늬 밤으로 녹차 파운드케이크와 마롱 크레이프 케이크, 밤 마들렌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쌉싸름한 녹차와 달콤하고 쫄깃한 보늬 밤이 식감과 맛을 살려주어 궁합이 좋네요.
마들렌이나 휘낭시에 등 토핑을 얹기 좋은 구움 과자류와도 궁합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반죽 배합에 꿀을 첨가하면 꿀의 향이 보늬 밤과 어우러져 풍미를 올려주고, 촉촉한 식감을 줍니다.
또 삶은 밤을 갈아 밤 페이스트를 만들어 빵이나 케이크류에 크림이나 토핑으로 곁들이면
은은하고 촘촘한 식감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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